35~40초마다 방향틀며 위성 1기씩 궤도 올려, 오차없이 ‘정밀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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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5차 발사] 누리호 5차례 중 첫 정시 발사 군집위성 5기 궤도 안착도 처음 여러개 싣도록 ‘화물칸’ 재설계 큐브위성 10기중 1기 사출 실패… 회당 1200억 발사비용 과제로 7일 낮 12시 25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대를 떠나자 전남광주 고흥 나로우주센터 바닥까지 진동이 전해졌다. 모여 있던 참관객들은 일제히 탄성을 질렀다. 차례로 1, 2단 로켓을 떼어낸 누리호는 이륙 745.7초 뒤, 고도 575.4km에서 자세를 잡았다. 이어 35∼40초 간격으로 상단부 방향을 틀어가며 주탑재위성인 초소형 군집위성 ‘네온샛’ 2∼6호를 하나씩, 총 5기 배출했다. 이날 오후 5시 52분이 되자 군집위성 5기가 모두 남극 세종기지와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 등과 교신에 성공했다. 한국이 만든 군집위성이 처음으로 우주 임무를 시작하는 순간이었다.● 첫 주탑재 5기 수송에 정시 이륙까지 누리호는 2021년 첫 발사에 실패했지만 이후 4회 연속 성공하면서 발사 성공률이 80%까지 올랐다. 이번엔 한국 최초로 군집위성(네온샛 2∼6호)을 궤도에 올렸다. 정해진 시간에 오차 없이 누리호를 발사한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단순히 위성을 목표 궤도까지 운반하는 것을 넘어 여러 기의 위성을 한 번의 발사로 정밀하게 궤도에 배치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누리호는 네온샛 여러 기를 한꺼번에 궤도에 올리기 위해 꼭대기의 위성 탑재부부터 다시 만들었다. 네온샛 5기를 각각 고정했다가 하나씩 떼어내는 다중위성 어댑터를 달았고, 분리 순간 위성이 받는 충격을 줄이는 저충격 분리장치도 새로 개발했다. 이 때문에 위성과 분리·사출장치를 합친 위성부 무게는 지난해 발사 때의 약 960kg에서 이번에 약 1071kg으로 늘어났다. 누리호가 예정 시각에 맞춰 정확히 이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차 발사(2022년)는 강풍과 센서 이상으로 일주일가량, 3차 발사(2023년)는 컴퓨터 간 통신 문제로 하루 미뤄졌다. 지난해 4차 발사 역시 센서 신호 이상으로 18분 늦게 떠났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날 오전 확정했던 시간인 낮 12시 25분에 그대로 이륙했다. 네온샛을 정해진 궤도와 시각에 맞춰 내보내려면 발사 시각부터 지켜야 했다. 다만 이번에 네온샛과 함께 실린 큐브위성 10기 가운데 쿼터니언의 ‘퍼샛02’ 한 기가 나오지 못했다. 박종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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