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통산 20골 고지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카보베르데에 진땀승을 거두고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카보베르데를 3대 2로 꺾었다. 정규시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전에서 결승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또 메시였다. 메시는 전반 28분 선제골을 넣었다. 이번 대회 7번째 골이자 월드컵 통산 20번째 골이었다. 이미 월드컵 남자부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메시는 카보베르데전 득점으로 기록을 한 골 더 늘렸다.
쉽게 끝날 경기는 아니었다. 카보베르데는 후반 14분 데로이 두아르테의 동점골로 따라붙었다. 월드컵 첫 출전국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디펜딩 챔피언을 몰아붙였다.
아르헨티나는 연장전에서 다시 앞서갔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골을 넣었다. 카보베르데도 물러서지 않았다. 연장 전반 14분 시드니 로페스 카브랄이 다시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연장 후반에 갈렸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후반 6분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는 남은 시간을 버티며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의 선방도 돋보였다. 그는 여러 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아르헨티나를 끝까지 괴롭혔다. 카보베르데는 패했지만 이번 대회 돌풍의 팀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8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이집트와 16강전을 치른다. 이집트는 앞서 호주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올라왔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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