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쉬고 선발등판?…‘빌드업’ 필요한 웰스, 29일 고척 삼성전 선발등판 유력 [SD 고척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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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웰스는 25일 고척 KIA와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3이닝 1실점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뉴시스

키움 웰스는 25일 고척 KIA와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3이닝 1실점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뉴시스

“일요일(29일) 등판을 구상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라클란 웰스(28)의 두 번째 등판 일정이 어느 정도 정해졌다. 4일 뒤인 고척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의 출전이 유력하다.

웰스는 왼쪽 고관절 부상으로 이탈한 1선발 케니 로젠버그(30)를 대신할 6주 대체 외국인 투수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5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러 3이닝 3안타 무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포심 패스트볼은 최고 150㎞까지 나왔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첫 등판을 끝낸 웰스의 빌드업을 주요 과제로 보고 있다. 

사령탑은 “웰스는 빌드업하는 과정인데, 3일 쉬고 등판해도 괜찮을 것 같다”며 “불펜 투수들도 40~50개 던지면, 3일 정도 휴식한다. 선발투수 경험도 있어 무리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종 결정은 내일(27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키움 웰스는 25일 고척 KIA와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3이닝 1실점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뉴시스

키움 웰스는 25일 고척 KIA와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3이닝 1실점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뉴시스

웰스는 현재 선발투수로서 긴 이닝을 버티고, 많은 투구수를 던지기 위한 빌드업이 필요하다. 첫 등판에서 53구를 던졌기에 이를 기점으로 해 단계적으로 투구수를 끌어올려야 한다.

홍 감독은 웰스의 첫 등판 평가를 유보했다. 타순이 한 바퀴밖에 돌지 않아 표본이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능성을 보이기에는 충분했다. 호주프로야구(ABL)에서 보였던 안정적인 제구와 변화구 구사력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키움 웰스는 25일 고척 KIA와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3이닝 1실점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뉴시스

키움 웰스는 25일 고척 KIA와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3이닝 1실점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뉴시스

웰스는 1~2회초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끌어내며 순항했으나 3회초 2사 후 박민과 이창진에게 연속해서 2루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실점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 선발투수로서 100% 몸 상태를 끌어올린다면, 충분히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뒤따랐다.

홍 감독은 “제구가 확실히 인상적이었지만, 실전 공백 기간도 있어 3회부터 투구수가 늘어나며 공이 뜨기 시작했다”며 “1~2회 투구 내용으로 봤을 때는 긍정적인 점이 많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키움은 현재 리그 최하위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첫 번째 목표는 선발진 안정이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와 이별하며 완전 교체로 영입한 라울 알칸타라와 웰스가 발을 맞춰 위기의 팀을 구해야 한다.

키움 웰스는 25일 고척 KIA와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3이닝 1실점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뉴시스

키움 웰스는 25일 고척 KIA와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3이닝 1실점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뉴시스

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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