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구역 등 지정 일주일, 오름세 더 가팔라
규제 직전 막판 갭투자 수요 늘었을 가능성
![정부의 경기도 동탄·기흥·구리에 대한 부동산 3중 규제가 모두 시행됐다. 1일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지정에 이어 5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까지 발효되면서 3중 규제가 모두 효력을 갖게 됐다. 사진은 5일 경기도 구리시의 한 아파트 단지. 2026.07.05 [구리=뉴시스]](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7/09/134267039.1.jpg)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첫째 주(6일 조사 기준) 구리시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64% 상승했다. 규제지역 지정 직전에 조사된 0.30%에 비해 상승폭이 2배 이상 커진 것이다. 용인 기흥구도 이번주 조사에서 0.56% 올라 지난주(0.39%) 상승폭을 크게 웃돌았다. 화성 동탄구는 1.29%로 지난주(1.46%)보다 다소 둔화했지만 여전히 1%가 넘는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1일부터 이들 3곳이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에 따른 규제를 받기 시작했고, 토지거래허가구역의 효력은 5일부터 발효됐다. 규제 이후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며 높은 호가의 매물만 시장에 남은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또 허가구역으로 묶이기 전에 막판 갭투자 수요가 늘어났을 가능성도 있다.
비규제지역의 풍선효과도 지속됐다. 남양주시는 지난주 조사 기준 0.16%에서 이번주 0.21%로 상승폭이 커졌다. 수원 권선구도 지난주 0.25%에서 이번주 0.26%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기존 규제지역 중에서도 정주여건이 좋거나 서울과 인접한 지역의 오름폭이 컸다. 광명시는 지난주 0.38%에서 이번주 0.44%로, 성남 분당구는 0.41%에서 0.48%로 상승폭이 커졌다. 수원 영통구도 1.19%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27%에서 이번주 0.30%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성북(0.51%), 구로(0.50%), 중랑구(0.39%) 등의 급등세가 계속되고 있다. 전셋값은 서울이 0.31%로 지난주(0.30%)보다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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