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 차 공동 2위로 내려앉은 유해란, “아직 기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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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는 유해란. 사진제공 | The R&A

AIG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는 유해란. 사진제공 | The R&A

[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유해란(25)이 단독 선두에서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선두와 3타 차로 충분히 역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다.

유해란은 2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1)에서 끝난 AIG 여자오픈(총상금 1000만 달러·144억6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6개를 묶어 3타를 잃었다. 첫날 공동 2위로 출발해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솟구쳤던 그는 사흘 합계 4언더파 209타를 쳐 지노 티띠꾼(태국),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 루시 리(미국), 구와키 시호(일본)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단독 1위로 올라선 재미교포 노예림(7언더파)와는 3타 차.

6월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지난 달 12일에 끝난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연거푸 우승을 차지, 2013년 박인비 이후 13년 만이자 LPGA 투어 역사상 통산 3번째로 한 시즌 메이저 3연승을 노리고 있는 유해란은 “정말 힘든 하루였다”고 돌아보면서도 “골프는 아무도 모르는 스포츠다. 내게도 아직 기회가 남았다고 생각한다”며 역전 우승에 대한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유해란에 이어 주수빈이 합계 1언더파 공동 12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자리했고, 임진희가 이븐파 공동 14위로 그 뒤를 이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합계 1오버파 공동 16위에 랭크됐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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