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수익률 의심했어야 하나요”…삼전닉스ELS, 조기상환 잇단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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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채권·펀드 “40% 수익률 의심했어야 하나요”…삼전닉스ELS, 조기상환 잇단 불발 3분기 삼전닉스 ELS 발행 4조코스피 200 추종도 5조 넘어7월 발행 상품 만기도래 불구기준가 밑돌아 자금회수 지연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53포인트(0.30%) 오른 5550.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연환산 40%대라는 달콤한 수익률을 내걸고 투자자를 모았던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연계증권(ELS)이 최근 코스피 급락 탓에 조기 상환에 잇따라 실패하고 있다.ELS는 특정 주식이나 지수가 정해놓은 평가 시점에 일정 수준 이상을 기록하면 약속한 쿠폰 수익을 제공하는 금융상품이다. 조건을 달성하면 예금이나 채권보다 수익률이 높기 때문에 매력적인 상품으로 인식된다.하지만 증시 약세로 기초자산 가격이 떨어져 만기까지 회복되지 않으면 원금 손실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지금과 같은 코스피 약세가 계속되면 과거 4조6000억원에 달하는 투자자 손실을 불러왔던 홍콩 ELS 사태가 재발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되는 상황이다.23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발행된 ELS 가운데 삼성전자 단일주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종목은 725개, 금액으로는 2조544억원에 이른다. SK하이닉스가 기초자산인 ELS는 같은 기간 749개, 1조9450억원어치가 발행됐다. 둘을 합하면 4조원어치나 된다.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ELS는 1881개(5조3067억원)가 발행돼 가장 규모가 컸는데, 코스피200에서 삼전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달하는 만큼 사실상 두 종목의 가격 변동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문제는 지난 6월 9000선을 넘었던 코스피가 5000선으로 고꾸라지며 이들 종목의 기초자산 가격도 폭락했다는 것이다.ELS는 기존에 약정한 평가일에 기초자산 가격이 약속한 기준을 충족하면 원금과 쿠폰 수익을 조기에 지급한다.증권사들은 삼전닉스 주가가 고공행진하는 양상에 맞춰 연환산 30%, 높게는 40%대 수익률을 내건 ELS를 대거 내놨다.7월에 대규모로 발행된 ELS는 3개월 뒤인 이달 조기 상환 여부가 결정됐는데, 두 종목의 주가가 급락한 탓에 조기 상환이 잇따라 불발됐다.미래에셋증권이 지난 7월 9일 발행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연계 ELS는 첫 평가일인 이달 6일 조기 상환에 실패했다. 두 종목의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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