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부동산 신탁사 평균 부실자산 8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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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주요 금융지주 계열 부동산 신탁사의 부실자산 비율이 평균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주 계열 4대 부동산 신탁사의 6월 말 고정이하자산(여신) 비율을 단순 평균한 결과 80.38%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77.53%)과 비교하면 6개월 새 2.85%포인트 올랐다. 우리자산신탁 한 곳만 부실자산 비율이 낮아졌고, 나머지 3곳은 상승했다.부동산 신탁사들은 자산(여신)을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으로 분류한다. 이 중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고정 이하 단계의 부실자산을 묶어 고정이하자산으로 구분한다.부동산 신탁사들의 부실자산이 늘어난 것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침체가 길어진 영향이다. 사업성이 떨어진 사업장에 투입한 자체 자금을 회수하기 어려워지면서 부실자산이 늘고 충당금 부담도 커졌다. 시공사가 약정한 기간까지 공사를 마치지 못하면 신탁사가 대신 준공 의무를 지는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사업’을 두고 분쟁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KB금융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이 책임준공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사업장 11곳 가운데 8개 사업장에서 15건의 소송이 제기됐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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