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벤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미친듯한 방망이로 팀의 4연승 행진을 이끈 외야수 윌 벤슨(27, 신시내티 레즈)이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벤슨이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개인 통산 첫 영광.
벤슨은 지난 한 주간 6경기에서 타율 0.526와 5홈런 10타점 5득점 10안타, 출루율 0.591 OPS 1.959 등으로 펄펄 날았다.
윌 벤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총 안타 10개 중 무려 5개가 홈런. 여기에 2루타를 더할 경우, 장타 확률이 60%에 달한다. 또 삼진 4개를 당하는 동안 볼넷은 3개.
이에 OPS 2.000에 가까운 성적을 낸 것. 특히 벤슨의 타격은 팀의 4연승 행진으로 이어졌다. 자신의 타격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끈 것.
신시내티는 지난 1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19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까지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클리블랜드 홈 3연전 스윕.
윌 벤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벤슨은 이 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렸을 뿐 아니라, 19일 클리블랜드전에서는 3안타(2홈런)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에 지난해까지 비교적 평범한 외야수였던 벤슨의 시즌 성적도 크게 상승했다. 19일까지 9경기에서 타율 0.367 출루율 0.424 OPS 1.358을 기록한 것.
윌 벤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4년 차의 벤슨은 지난 2023년에 타율 0.275 출루율 0.365 OPS 0.863 등을 기록하며 신시내티 외야에서 자리를 잡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타율 0.187 출루율 0.274 OPS 0.650 등으로 기세가 꺾이며 위기를 맞았다. 메이저리그에서 버틸 수 없는 성적.
윌 벤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생존을 위해서는 이번 시즌 초반 성적이 중요한 상황. 벤슨은 여기서 이주의 선수를 수상하며 위기에서 탈출한 것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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