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탱크데이 논란…미국 스타벅스 본사까지 항의 서한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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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탱크데이 논란…미국 스타벅스 본사까지 항의 서한 날아갔다

입력 : 2026.06.01 15:20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 [연합뉴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 [연합뉴스]

5·18기념재단과 공법 3단체(부상자회·공로자회·유족회)가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사태와 관련해 미국 스타벅스 본사에 공식 항의 서한을 발송했다.

1일 재단과 단체들은 미국 스타벅스 본사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앞으로 보낸 영문 서한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문책, 공식 사과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숭고한 역사”라며 “그럼에도 스타벅스 코리아가 5·18 기념일을 앞두고 군부 독재의 폭력 진압을 연상시키는 ‘탱크’라는 단어를 마케팅에 활용해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시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비판했다.

이어 “스타벅스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성과 인권, 사회적 책임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고 짚으며 “하지만 한국 운영사인 이마트(신세계그룹)의 이 같은 행위는 글로벌 스타벅스의 브랜드 가치와 명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으로 본사 차원에서 결코 묵과해서는 안 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단체들은 스타벅스 코리아와 이마트의 마케팅 기획 및 승인 과정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한편 한국 운영사에 대한 책임 추궁과 제재, 공식 사과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책임 있는 조치가 즉각 이행되지 않을 경우 이는 스타벅스가 공언해 온 글로벌 인권 기준이 한국 시장에서 무너졌음을 보여주는 방증이 될 것”이라며 “향후 한국 내 소비자 신뢰 하락은 물론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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