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한국에서 온 유튜버다, 코인은 시도조차 해본 적 없다. 그가 내 사진을 훔쳤다(I‘m a YouTuber from Korea, never even tried coins. He stole my picture.)”고 적었다.
이번 사건은 가상자산 프로젝트 ‘휴머니티 프로토콜’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테렌스 곽이 대규모 해킹 사태 직후 자신의 공식 엑스(X) 계정 프로필 사진을 곽튜브(본명 곽준빈)의 사진으로 변경하고 잠적하면서 시작됐다.
테렌스 곽이 사진을 바꾼 구체적인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이후 사태의 전말을 모르는 해외 가상자산 투자자들과 유명 인플루언서들은 곽튜브의 사진을 캡처해 비난하기 시작했다. 블록체인 온체인 분석가 잭XBT는 내부 관계자의 시세 조종 의혹을 제기하며 곽튜브의 사진을 올리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이에 곽튜브는 “살다살다 코인사기 도용을 당하네.. 저 코인 안 만듭니다…하필 곽씨네”라며 심경을 전했다.
이후 인공지능(AI) 시대에 딥페이크와 자동화 프로그램을 구별하고 사용자 개인정보를 보호하겠다는 취지로 탈중앙화 신원인증 프로젝트인 휴머니티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한때 이 프로젝트는 주요 투자사로부터 총 5000만달러(약 755억7000만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킹 사태 이후 기존 H 토큰을 종료하고 신규 H 토큰으로 교체하는 등 복구 계획에 집중하고 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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