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이상 고령 취업자 1000만명 첫 돌파…“73.6세까지 일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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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빌딩에서 고령층 근무자들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6.02.04 뉴시스 일하는 55~79세 고령층이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전체 고령층 10명 중 7명은 평균 73세를 넘어서까지 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이후 연금을 수령하기까지 소득 공백이 발생하는 데다 평균 연금 수령액이 100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며 생계 유지를 위해 고령층이 일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5월 기준 고령층 취업자는 1012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4만5000명 늘었다. 55~79세 취업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5년 이후 처음이다.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각각 60.9%, 59.5%로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와 같았다.고령층 취업자 중 149만8000명(14.8%)이 보건·사회·복지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제조업(12.0%), 도·소매업(10.0%)이 뒤를 이었다. 15세 이상 취업자와 비교하면 고령층은 농림어업(5.1%포인트), 보건·사회·복지업(2.9%포인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고 교육 서비스업(―2.8%포인트), 제조업(―2.7%포인트),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2.2%포인트)은 상대적으로 낮았다.전체 고령층(1701만7000명) 중 1178만2000명(69.2%)이 앞으로 일하기를 희망했다. 이들은 법정 정년인 60세를 훌쩍 넘어서 평균 73.6세까지 일하기를 원했다. 1년 전보다 0.2세 증가하며 2011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전일제 일자리를 원하는 비중이 51.7%로 시간제(48.3%)보다 많았으나 1년 새 전일제 일자리에 대한 선호가 0.8%포인트 줄었다. 시간제 일자리를 희망하는 비율이 더 높은 65세 이상 인구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이들 중 절반 이상(53.4%)은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2019년(60.2%)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올 5월 기준 고령층이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 나이는 평균 53.0세였는데, 국민연금을 받는 65세까지 소득 공백이 발생하며 재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1년간 고령층 연금 수령자는 전체의 절반 수준(52.7%)에 불과했다. 이들의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88만 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연구원이 50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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