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10만명 늘었는데…청년 취업자는 20만명 줄었다

8 hours ago 1

서울 동작취업지원센터 앞 모습. 2026.08.12 뉴시스 지난달 취업자 수가 4개월 만에 10만 명 넘게 늘었지만, 20대 취업자 수는 20만 명 넘게 줄어들었다. ‘쉬었음’ 청년이 6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일할 의지가 있는 청년은 늘고 있지만, 청년 고용시장 찬바람은 여전하다. 정부는 이달 중 공공·민간 일자리 확대 방안 등을 담은 ‘청년 일자리 회복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1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9만1000명 감소했다. 20대 취업자가 20만4000명 줄어든 영향이다. 청년층 취업자는 45월째 전년 대비 줄고 있다.고용 여건 전반이 개선된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0만8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올 5월 4만 명 감소한 뒤 6월(6만3000명) 증가 전환했고, 지난달에는 증가 폭이 커지면서 4개월 만에 10만 명대를 회복했다. 청년층 인구가 줄고 있는 점을 고려해도 청년 고용 부진은 뚜렷하다. 지난달 청년층 고용률은 44.2%로, 1년 전과 비교해 1.6포인트 낮아졌다. 청년 고용률은 2024년 5월부터 전년 대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별다른 이유 없이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은 오히려 줄었다. 지난달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전년 대비 6만9000명 줄었다. 6개월 연속 감소세다. 김태웅 재정경제부 인력정책과장은 “쉬었음 청년이 재학, 수강으로 이동했는데 구직을 위한 훈련 단계로 해석할 수 있다”며 “청년층의 구직 의사는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문제는 이들을 위한 일자리가 아직도 부족하다는 점이다. 제조·건설업 부진이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데다 인공지능(AI) 대체 우려가 제기된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4만4000명) 취업자도 8개월 연속 감소했다.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반도체는 취업유발계수가 낮아 수출 호조 등이 고용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의 경우 제조, 부품, 대리점 등 연관 산업이 많지만 대규모 설비 투자, 장치 중심인 반도체는 큰 규모의 채용이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중동 지역 긴장 상황 등 대외 불확실성과 폭염 등 기상여건 악화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도 있다.정부는 이달 내 청년 일자리 회복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하반기(7~12월)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첨단...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