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분 거리 17분 만에…피 토한 승객 살린 출근길 ‘모세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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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서울 올림픽대로를 달리던 택시 안에서 각혈한 승객이 도로 가드레일에 기댄 채 소방과 경찰을 기다리는 모습.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 영상 갈무리 출근 시간대 차들로 꽉 막힌 올림픽대로에서 생명이 위태롭던 환자가 경찰의 신속한 대응과 시민들의 양보 덕에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됐다.19일 서울 동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올림픽대로인데 승객이 피를 토하고 있다”는 택시 기사의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승객은 택시를 타고 병원에 가던 중 지병으로 인해 각혈하는 상황이었다.곧바로 출동에 나선 경찰은 수색 끝에 올림픽대로 갓길에 비상등을 켜고 멈춰 서 있는 해당 택시를 발견했다. 승객은 택시 뒤편의 가드레일에 힘겹게 기대어 서있었다.경찰은 119구급대에 환자의 위치를 빠르게 공유한 뒤 주변 교통을 정리해 구급차 진입로를 확보했다. 곧이어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가 응급처치를 시행했다.신속한 병원 이송이 관건이었다. 출근길 교통량 증가로 인해 병원까지 남은 거리인 17㎞를 이동하는 데 예상되는 시간은 56분에 달했다. 지난달 28일 출근길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응급 환자가 발생하자 경찰이 119구급차를 에스코트하며 길을 확보하는 모습. 채널A 갈무리 경찰은 순찰차로 구급차 앞을 직접 에스코트하며 길을 확보했다. 경찰이 긴급 환자를 이송 중이라는 안내 방송과 함께 사이렌을 울리자 도로를 가득 메웠던 차들이 양옆으로 비켜서기 시작했다. 차선이 하나뿐인 좁은 진출로에서도 차들은 한쪽으로 바짝 붙어 구급대가 지나갈 수 있도록 도왔다.도로 위 ‘모세의 기적’이 펼쳐진 덕분에 병원까지의 도착 시간이 약 17분으로 줄어들었다. 골든타임 내 무사히 병원에 도착한 환자는 치료받은 후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출근길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응급 환자가 발생하자 경찰이 119구급차를 에스코트하며 길을 확보하는 모습. 채널A 갈무리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출로에서 길을 터주다니 감동적이다” “교통경찰이 존재하는 이유” “구급대와 경찰관, 택시 기사 모두 고생하셨다” “시민 안전을 지켜주셔서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동작경찰서 윤치영 경사는 “모세의 기적은 운전자의 양보와 소방의 응급처치, 경찰의 신속한 행동 등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의 빛과 소금 같은 존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미래 > 구독 이런 구독물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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