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2.7조… 퇴직자 재취업 업체에 일감 24% 준 코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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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피아’ 비판속 “식구 챙기기” 지적 코레일측 “특허업체와 반복 계약” 한국철도공사 전경 /뉴스1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최근 5년간 퇴직 임직원들의 재취업 업체와 맺은 계약 규모가 2조69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관예우 관행으로 ‘철피아(철도+마피아)’를 양산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코레일이 퇴직자들에게 일감을 몰아주며 ‘제 식구 챙기기’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신성범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2026년 6월 코레일 퇴직자 중 308명이 88개 업체에 재취업했다. 또 코레일이 최근 5년(2022∼2026년 7월) 사이 이들 업체와 체결한 계약 총액이 2조692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코레일이 외부 업체와 맺은 계약 총액(11조240억 원)의 24.4%에 해당한다. 코레일이 이들 업체와 맺은 계약 중 상당수는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자 재직 업체와 맺은 계약의 34.5%(978건 중 337건)가 수의계약이었다. 특히 코레일 퇴직자 2명이 재취업한 한 철도 장비 업체는 이 기간 코레일과 36건, 1065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는데, 이 중 96.5%(1028억 원)가 수의계약이었다. 신 의원은 “퇴직자들이 재취업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행위는 자칫 부실 계약으로 이어져 철도 안전 문제와 직결될 수 있다”면서 “공공기관 재취업 심사 및 수의계약 기준을 강화해 전관예우식의 일감 몰아주기를 근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레일 측은 “특정 기술이나 특허를 가진 업체가 반복적으로 입찰에 응하다 보니 계약 건수와 금액이 많아 보이는 것일 뿐 ‘일감 몰아주기’는 아니며, 수의계약은 재공고 유찰이나 소액 사례가 대부분”이라고 해명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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