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신고·신변보호 스마트워치도 찼는데…공무원 남편에 살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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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사건 사고 5번 신고·신변보호 스마트워치도 찼는데…공무원 남편에 살해당했다 업데이트 : 2026.09.01 14:19 닫기 이혼소송 중이던 남편 흉기 휘둘러30대여성 사망…현장엔 어린 딸도이혼서류 송달 과정서 주거지 노출 [연합뉴스] 가정폭력 피해로 경찰에 5차례 신고하고 스마트워치까지 지급받은 3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남편이 범행 4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광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7시 17분께 광주시의 한 다세대주택 외부 계단에서 이혼 소송 중이던 아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가정폭력 피해 신고 이력이 있던 B씨는 경찰로부터 지급받은 스마트워치를 이용해 신고했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범행 당시 현장에는 B씨의 어린 딸도 함께 있었으나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모자를 눌러쓴 채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에 나타나 범행한 뒤 곧바로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통신 내역 등을 분석해 이혼 소송 중이던 공무원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에 나섰다. 이후 범행 약 4시간 20분 만인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수원시 장안구의 한 모텔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검거 당시 A씨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A씨의 혐의 인정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앞서 B씨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A씨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했다며 총 5차례에 걸쳐 경찰에 신고하거나 상담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B씨는 신고 당시마다 A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B씨의 당시 거주지를 관할하던 수원장안경찰서는 지난 5월 자체적으로 수사에 착수해 A씨를 가정폭력 혐의로 입건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 B씨는 경찰이 입건 전 조사에서 정식 수사로 전환한 이후에도 A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건 이후 B씨는 A씨와 별거를 시작해 경기 광주시의 다세대주택으로 거처를 옮겼으며 지난달부터 이혼 소송을 진행했다.B씨는 이혼 소송 과정에서 법원으로부터 임시보호명령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시보호명령에는 피해자 주거지로부터의 격리와 100m 이내 접근금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등의 조치가 포함된다.그러나 이혼 소송 과정에서 B씨의 새로운 거주지가 A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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