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1%로 가장 높아… 부산-경기順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에서 대지비(땅값)가 차지하는 비중이 1년 4개월 만에 분양가의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5월 전국 분양가 대비 땅값 비중은 51%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51%) 이후 다시 절반을 넘은 것이다. 분양가는 △건축비 △대지비 △가산비 등으로 나뉘며 해당 비율은 분양한 채수가 30채 이상인 아파트를 전수조사한 결과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1%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12월(80%)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 외 지역에서는 부산(53%), 경기(45%), 인천(35%) 순이었다.
지난달 서울 동작구에서 ‘써밋 더힐’(흑석11구역 재개발)과 ‘아크로 리버스카이’(노량진8구역 재개발)가 공급되면서 평균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써밋 더힐’은 3.3m²당 분양가가 8500만 원대로 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m² 분양가는 29억 원대 후반에 달했다. 분양가가 높게 책정된 단지가 잇달아 분양하면서 5월 서울 민간아파트 3.3m²당 분양 가격은 6355만 원으로 처음 6000만 원을 넘어섰다. HUG 측은 “같은 지역이라도 학군, 역세권 등에 따라 분양가, 대지비가 크게 달라진다”고 설명했다.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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