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이 찾아온 반등 기회를 경계했다.
포항은 2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어정원, 김인성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 포항은 6승 4무 5패(승점 22)로 6위에서 5위로 올랐다. 승점 20 고지를 넘어섰다.
경기 후 박태하 감독은 “만족스러운 결과다.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전반전 아쉬웠는데, 후반전 들어서며 움직임에 대해 이야기했다. 잘 인지했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선제골을 터뜨린 어정원에 대해 “(어)정원이는 좋은 선수다. 직전 경기에서 제 자리가 아니었음에도 소금같은 역할을 보여줬다. 오늘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팀에서 좋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포항은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박태하 감독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팀이 안정적이다고 말할 수 없다. ‘안정적이다’라고 말이 나오면 꼬이더라. 선수들에게 집중하자고 했다. 희망적인 부분은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다. 모두가 돌아온다면 더 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오베르단이 경기 중 들것에 실려 나갔다.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한 오베르단이었으나, 다시 부상을 입은 듯했다. 박태하 감독은 “다음 경기에 뛰고 싶어서 또 빠르게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안양=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