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의원이 3일 딸 유담(31)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의 특혜 임용 의혹으로 경찰에 입건됐다. 유 전 의원은 6·3 지방선거 전후로 정치 활동을 재개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업무방해 혐의’로 유 전 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지난해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채용에 합격해 글로벌 정경대학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됐고, 국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유 전 의원은 유 교수 임용과 관련해 인천대의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유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혐의 인정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의혹과 관련한 수사 과정에서 유 전 의원의 혐의를 포착했으며, 송치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단계다.
유 교수 특혜 임용 의혹은 지난해 11월 고발장이 접수된 뒤 경찰이 7개월 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당시 공공기록물법 위반이나 업무방해 혐의로 인천대 이인재 총장과 교무처 인사팀, 채용 심사 위원, 채용 기록 관리 담당자 등 23명을 조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이들 피고발인 이외에 유 전 의원을 포함한 3명을 추가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혜 채용 의혹 당사자인 유 교수를 아직 입건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유 전 의원은 최근 6·3 지방선거를 전후해 공개 행보를 늘리며 정치 활동을 재개했다. 각종 현안에 대한 메시지를 잇달아 내고 언론 인터뷰와 공개 행사에 참석하는 등 보폭을 넓혀왔지만, 이번 경찰 입건으로 정치권의 관심은 수사 결과로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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