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국악교육 제도화… “전통의 가치 세계와 나눌 인재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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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인촌상] 교육 국립국악고 ⟪영광의 수상자들재단법인 인촌기념회와 동아일보사는 17일 인촌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40회를 맞은 올해 인촌상은 교육, 언론·문화, 인문·사회, 과학·기술 등 4개 부문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인물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심사는 부문별로 권위 있는 외부 전문가가 4명씩 참여해 6∼8월 3개월간 진행했다. 수상자들의 소감과 공적을 소개한다.⟫ “인촌상 수상은 오랜 시간 우리 전통예술을 지키고 계승해 온 국립국악고의 교육적 가치와 역할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10일 서울 강남구 국립국악고에서 만난 김선주 국립국악고 교감 겸 교장 직무대행은 “70여 년 동안 전통예술의 맥을 이어온 선생님과 선배 예술인, 학생들이 함께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인촌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1955년 개교해 올해 71주년을 맞은 국립국악고는 매년 140여 명의 국악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전신인 국악사양성소부터 이어져 온 학교의 대표 동문으로는 국가무형유산 학춤 보유자인 이흥구, 피리정악·대취타 보유자 정재국, 가곡 보유자 김경배·김영기, 대금정악 보유자 임진옥, 민요 보유자 이춘목, 거문고산조 보유자 이재화, 가사 보유자 이준아 등이 있다.국립국악고가 70여 년간 단련해 온 건 연주 기량만이 아니다. 광복 이후 단절 위기에 놓였던 궁중음악 등 우리 전통 예술을 학교 교육으로 제도화해 명맥을 잇는 데도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학생들이 전통 예술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는 것 또한 중요한 교육 목표다. 이곳에서 배출된 졸업생들은 국립국악원을 비롯한 전문 예술단체와 교육기관, 창작 및 공연 현장 등에서 활동하며 전통예술의 맥을 잇고 있다.과거엔 전통음악의 전승에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에는 학생들의 창작과 공연 기획 역량을 키우는 것으로 교육의 폭을 넓히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목멱예술제’와 ‘목멱한마당’이다. 목멱예술제는 매년 봄에 열리는 전통 연주회다. 2학기에 개최되는 목멱한마당에서는 1, 2학년 학생들이 공연 기획부터 연주까지 모든 과정을 스스로 설계한다.최근 K팝을 비롯한 대중문화에서도 국악의 선율과 악기, 전통문화 요소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립국악고는 이런 관심이 일시적인 유행에 그치지 않으려면 우리 전통에 대한 깊은 이해가 밑바탕이 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미디어 수업 등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을 직접 만들어가는 과정을 개설한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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