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50만원 줘”…보이 그룹 뮤비 제작비 미지급 주장 나왔다

그룹 판타지보이즈의 뮤직비디오 제작을 맡은 업체가 제작비 잔금을 못받은 사실을 폭로했다.

뮤직비디오 제작 업체 815 비디오는 25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4월 포켓돌스튜디오로부터 소속 그룹 판타지보이즈의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 뮤직비디오 제작을 의뢰 받아 진행했는데, 총 용역 대금은 1억 6500만 원, 선금 7150만 원과 추가지급금 1500만 원을 수령한 이후 현재까지 잔금 7850만 원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815 비디오는 지난해 4월, 포켓돌스튜디오를 상대로 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7월 법원으로부터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 업체는 포켓돌스튜디오가 법원의 판결 이후에도 대금 지급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제작에 참여한 협력 파트너사에 잔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업체는 포켓돌스튜디오에 “제작비 잔금을 조속히 지급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포켓돌스튜디오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는 판타지보이즈가 지난해 5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메이크 선샤인(MAKE SUNSHINE)’의 타이틀곡이다. 뮤직비디오는 학교를 배경으로 제작됐으며 교복을 입은 판타지보이즈 멤버들의 풋풋한 모습을 담았다.

판타지보이즈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를 통해 지난 2023년 9월 데뷔한 포켓돌스튜디오 소속 그룹이다. 강민서, 이한빈, 히카리(일본), 링치(중국), 히카루(일본), 김우석, 홍성민, 오현태, 김규래, 케이단(말레이시아) 등이 속해 있는 다국적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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