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출범한 국정기획위원회는 분과위원회 7개, 기획위원 55명으로 구성된 '매머드급' 규모다. 법정 활동 기간은 60일이지만 최장 20일까지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임기 5년간 펼칠 국정과제와 정부 조직개편안을 마련하는 게 당면 과제다.
분과별로 전문위원과 자문위원을 별도로 둘 수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33명보다 인원이 많은 규모로 꾸려진 것이다.
국정위는 각 분과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분과별로 하루 두 차례 회의를 개최하고 소관 분야별 국정과제안과 조직개편 필요성 등을 검토한다. 분과별 논의 사항은 매일 열리는 운영위에서 종합 검토되고 전체회의 의결로 최종안이 확정된다.
국정위는 18~20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부처별 업무 보고를 받은 뒤 다음주부터 국정과제와 조직개편을 위한 분과별 활동을 본격화한다.
국정위 대변인을 맡은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동안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이나 국민 제안을 정리해 새로운 정부 비전, 목표, 국정과제, 실행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업무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영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