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 1승1무만 해도 되는데…2진 20명으로 멜버른 원정 떠난 서울, 10년 만의 K리그 트로피에 정말 다 걸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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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김기동 감독(왼쪽)과 정현우가 멜버른FC(호주)와 ACL2 조별리그 원정 경기를 하루 앞둔 13일 AAMI파크 스타디움서 열린 경기 전 기자회견서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FC서울은 2026시즌 K리그1 트로피에 모든 걸 걸었다. 2016년 이후 10년 만의 통산 7번째 우승(안양 LG 기록 포함)이다. 주축 자원들의 체력을 아껴주기 위해 국제 대회 원정 선수단을 사실상 2진으로 꾸릴 정도다. 서울은 14일 AAMI파크 스타디움서 멜버른FC(호주)와 2026~20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E조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페르십 반둥(인도네시아)과 조별리그 1차전 홈경기서 0-1로 패한 상황서 승점 3이 중요하나 김기동 서울 감독은 원정 명단을 20명으로 최소화하고 주전 대부분을 제외하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서울의 시선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릴 김천 상무와 K리그1 정규리그 32라운드 홈경기에 맞춰져 있다. 20승5무6패(승점 65)로 단독 선두를 질주해온 서울이 이 경기를 이기면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다. 2위 울산 HD(14승5무2패·승점 47)이 17일 부천FC와의 홈경기서 비기거나 패하면, 잔여 6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오랜 꿈을 이룬다. 목표 달성을 위해 서울은 멜버른 원정에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김 감독은 10일 제주 SK전(2-1 승)에 출전한 선수들을 전원 잔류시켰다. 이날 교체로 출전한 정현우와 경기 엔트리엔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지 않은 이한도와 박수일, 천성훈, 바또가 멜버른으로 향했다. 외국인 선수는 후이즈만 포함됐고, 준프로 계약한 오산고 출신 5명이 생애 첫 국제 대회에 나서게 됐다. 서울의 소규모 원정대는 11일 출국길에 올라 12일 현지에 입성했다. 당초 서울은 주전 일부를 합류시키는 것도 고려했지만 장거리 원정으로 인한 피로 누적과 부상 위협이라는 변수를 완전히 지우기로 했다. 이번 시즌 크고 작은 부상자가 유독 많은 서울은 매 경기 출전 명단 구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 감독이 “경기가 끝나면 선수 몸상태부터 체크한다”고 쓴웃음을 지은 이유다. 서울은 리그 우승이 결정되는대로 ACL2에 전력투구한다는 계획이다. 멜버른 원정을 놓쳐도 이후 4경기를 모두 잡으면 토너먼트 진출은 충분히 가능하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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