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24경기 홈 불패’ 멕시코… 홍명보호, 철옹성 뚫고 32강 갈까

1 week ago 3
스포츠 > 축구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국내

‘7년·24경기 홈 불패’ 멕시코… 홍명보호, 철옹성 뚫고 32강 갈까

입력 : 2026.06.19 07:38

멕시코, 홈경기서 유독 강한 면모
2019년 10월 이후 A매치 홈 무패
올해 홈선 4승1무 더욱 전력 세져
최근 A매치 전체 7경기 무패 기록도
열광적인 응원·홈 어드벤티지 등 넘어야

멕시코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12일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남아공과 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 중앙에 모여있다. 타스연합뉴스

멕시코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12일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남아공과 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 중앙에 모여있다. 타스연합뉴스

멕시코는 홈에서 무척 강했다. 철옹성 같던 멕시코의 벽을 홍명보호가 뚫어낼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2일 체코와 1차전에서 황인범, 오현규의 연속골로 2대1로 역전승한 한국은 멕시코를 상대로 승리하면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을 수 있게 됐다.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경기를 치러 A조에서 나란히 1무1패(승점 1)를 기록중인 가운데, 한국은 멕시코전에서 승리하면 승점 6점(2승)을 확보해 3차전 결과에 관계없이 토너먼트에 올라간다.

다만 쉽지 않은 승부 가능성도 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날인 18일 멕시코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가장 강한 팀과 경기이기도 하다. 홈 팀과 경기는 더욱 어려움이 있다. 선수들이 잘 극복해서 좋은 경기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개최국인 멕시코는 특히 자국에서 열린 경기에서 유독 강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은 “월드컵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한국은 정말 강한 팀이며, 톱클래스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도 “홈에서는 어떤 상대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강한 자신감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실제로 멕시코는 얼마나 홈에서 강했을까. 멕시코는 자국에서 치른 A매치에서 2019년 10월 이후 한번도 지지 않았다. 당시 멕시코 톨루카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친선경기에서 2대0으로 이겼던 멕시코는 이 경기를 비롯해 홈에서 열린 A매치 24경기에서 17승7무 무패를 이어왔다. 마지막으로 홈에서 진 A매치는 무려 8년 전, 2018년 10월 멕시코 케레타로에서 열린 칠레와 친선경기에서 0대1로 진 것이었다.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2019년 홈 3전전승을 거뒀던 멕시코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홈경기를 1경기만 치렀던 2020년에 1승, 이어 2021년 2승1무, 2022년 3승2무, 2023년 2승1무, 2024년 2승, 지난해 2무를 기록했다. 올해는 더욱 홈에서 강했다. 포르투갈과 0대0 무승부를 비롯해 아이슬란드, 가나, 세르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는 승리를 거둬 홈경기에서 4승1무를 거뒀다. 2024년 10월에는 한국전이 열릴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지역 라이벌 미국을 상대로 2대0으로 완승했고, 지난 5일에는 톨루카에서 치른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5대1 대승을 거뒀다.

올해는 홈, 원정을 가리지 않고 A매치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2026년에 치른 멕시코 A매치 성적은 5승2무2패, 첫 2경기에서 2연패를 당했지만 2월 아이슬란드전에서 4대0으로 승리한 뒤 7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왔다. 월드컵 본선 직전에는 장기 합숙 훈련을 소화하면서 조직력도 더욱 강해졌다.

한국전에서는 멕시코 현지 분위기도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파블로 레무스 나바로 할리스코 주지사는 한국과 멕시코 경기가 열리는 날, 주 전역 학교에 휴교를 명령했다. 레무스 주지사는 “학생과 교사들이 월드컵 축제를 즐기고 멕시코 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미 A조 2차전 한국-멕시코 티켓은 예매분에서 매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층 강해진 멕시코를 상대로 한국은 월드컵 첫 조별리그 2연승을 노린다. 한국은 2002년 대회 때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1대0), 16강전 이탈리아전(2대1)에서 2연승을 거뒀지만, 조별리그에서만 2연승을 거뒀던 적은 없었다. 역대 월드컵 멕시코전 첫 승리도 이번에 도전한다. 한국은 1998년 대회 때 멕시코에 1대3, 2018년 대회 때 1대2로 패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1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