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출산율 0.9명대 보나…고령화는 여전히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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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지표 7년 만에 출산율 0.9명대 보나…고령화는 여전히 ‘경고등’ 지난 4월 22일 경기도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출산율이 7년 만에 0.9명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함께 늘면서 저출생 흐름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미 빠르게 진행된 고령화로 인구 구조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과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은 0.95명을 기록했다. 4월은 0.93명, 5월은 0.85명으로 집계됐다.합계출산율은 통상 상반기에 높고 하반기에 낮아지는 흐름을 보이는 만큼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연간 합계출산율이 0.9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실화될 경우 2019년(0.92명)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000년 1.48명에서 꾸준히 하락해 2018년 처음으로 1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2023년 0.72명까지 내려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2024년 0.75명, 2025년 0.80명으로 반등했고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출산율 회복에는 30대 인구 증가와 혼인 건수 확대, 결혼·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실제 올해 1∼5월 출생아 수는 12만269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며 증가율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올해 연간 출생아 수가 지난해(25만4457명)를 크게 웃도는 20만명대 후반에서 30만명 안팎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다만 출산율 반등만으로 인구 구조 변화까지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매년 11월 기준으로 집계되는 등록센서스 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0~14세 유소년 인구는 522만4936명으로 10년 전보다 24.9% 감소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같은 기간 661만7378명에서 1072만2557명으로 62.0% 증가하며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85세 이상 초고령 인구 증가 속도는 더욱 가팔랐다. 10년 동안 두 배 이상 늘어난 114만8525명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전체 인구에서 유소년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에 그친 반면, 고령 인구 비중은 20.7%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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