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온 ‘초고령사회’ 한국, 일본에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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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복지 7년만에 온 ‘초고령사회’ 한국, 일본에서 배운다 업데이트 : 2026.08.10 17:18 닫기 “일본이 11년 걸린 길, 한국은 7년 만에 왔다”초고령사회 해법 찾아 떠나는 ‘도쿄 시니어하우징 참관단 16기’ 모집 일본 고급 유료 노인홈의 내부 모습, 사진 = 매경교육센터 제공 지난달 2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072만 3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7%를 차지했다.숫자보다 눈에 띄는 건 속도다. 고령사회(14%)에서 초고령사회(20%)로 넘어가는 데 프랑스는 39년, 독일은 37년이 걸렸다. ‘고령화 국가’의 대명사인 일본조차 11년이었다. 한국은 이 구간을 7년 만에 통과했다. 유례를 찾기 힘든 속도다.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히 주거와 돌봄을 함께 제공하는 ‘시니어 하우징’ 분야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노인복지주택 공급은 늘어나는 고령 인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가벼운 돌봄만 필요한 어르신이 마땅한 선택지가 없어 요양병원에 입원하는 ‘사회적 입원’도 드물지 않다. 시장은 빠르게 열리고 있는데, 정작 무엇을 벤치마킹해야 할지에 대한 감각은 충분히 쌓이지 못한 셈이다.■ 우리보다 먼저 그 길을 지나간 나라답을 찾을 만한 곳 중 하나가 일본이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이미 29%에 달하는 일본은 1960~70년대부터 민간 시니어 하우징 시장이 자리 잡았고, 돌봄·의료·여가·교육을 결합한 운영 모델이 수십 년째 시행착오를 거치며 다듬어져 왔다. 부동산 투자 관점의 접근이나 단순한 돌봄 서비스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걸, 일본 시장은 이미 여러 차례 증명해 보였다.매일경제와 케어닥이 손잡고 ‘글로벌 시니어하우징 참관단’을 연중 운영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자료로만 접하던 해외 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실제 시설 운영자들과 대화하며 실무 감각을 채워가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에는 15기가 오사카를 찾아 서일본 최대 규모의 복지·의료기기 박람회를 참관했고, 오는 10월에는 16기가 도쿄로 향한다.■ 도쿄, 시니어 하우징 최전선을 보다10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일정의 핵심은 일본 최대 규모 복지기기 전시회로 꼽히는 제53회 H.C.R.(동경 국제복지기기전) 참관이다. 간병 로봇, 이동기기, 재택 돌봄 용품, 치매 예방 시스템 등 현장에서 실제로 쓰이는 기술과 서비스를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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