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세코서 비전 선포식
전국 첫 ‘경남관광 대상’ 신설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경상남도 관광의 날’을 제정하고 남해안을 세계적인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관광 대전환’에 나선다. 지난해 역대 최대인 1억6668만명의 관광객이 경남을 찾은 데 이어 관광소비까지 크게 늘면서 관광을 지역경제를 이끄는 핵심 전략산업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경남도는 오는 7월 11일을 ‘경상남도 관광의 날’로 공식 지정하고 하루 앞선 10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제1회 기념식을 열어 ‘남해안 대전환, 경남관광 대도약’ 비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관광의 날 제정은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가 국가계획에 반영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섬과 섬, 육지를 연결하는 해상국도는 남해안 관광지도를 새롭게 바꿀 핵심 기반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경남도가 관광에 승부를 거는 배경에는 눈에 띄는 성장세가 있다. 한국관광데이터랩 분석 결과 지난해 경남 방문객은 1억6668만 명으로 전년보다 945만 명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 5월 말 기준 내국인 방문객은 679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늘었고, 관광소비액은 2조6255억원으로 10.6% 증가했다. 외국인 방문객은 400만명으로 25.4%, 외국인 관광소비액은 283억원으로 31% 늘었다.
특히 방문객 증가율보다 소비 증가율이 더 높게 나타난 점이 눈에 띈다. 단순히 사람이 많이 찾는 관광지를 넘어 체류시간과 소비가 늘어나는 ‘질적 성장’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경남도의 분석이다.
도는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관광을 제조업 중심의 지역경제를 뒷받침할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기념식에서는 전국 최초로 관광 활성화 성과를 평가하는 ‘경남관광 대상’도 시상한다. 관광 발전에 기여한 우수 시·군을 대상으로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을 수여하고 관광진흥 유공 공무원과 민간인 등 39명도 함께 표창한다.
행사장에는 도가 육성한 관광창업기업들이 참여하는 우수상품 전시전도 마련된다. 경남도는 관광의 날을 계기로 7월 5일부터 18일까지를 ‘경남관광주간’으로 운영한다.
도와 시·군, 공공기관 등 23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모두 77개 관광·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경남로봇랜드 할인행사와 창원컨벤션센터 행사, 함양 관광 이벤트를 비롯해 고성 만화방초 수국축제, 상리 반딧불이 연꽃축제, 밀양 얼음골신비테마관 개관 등 지역별 관광 콘텐츠도 잇따라 열린다.
숙박 할인과 관광기념품 할인, 케이블카와 테마파크 등 주요 관광시설 이용료 할인도 함께 진행돼 여름 휴가철 관광객 유치에 힘을 보탠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외국인 관광객 12명을 유치하는 것이 자동차 1대를 수출하는 것과 맞먹을 정도로 관광은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관광의 날과 관광주간을 계기로 경남을 세계적인 해양레저와 K-관광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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