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가계대출 6.2조 늘어…빚투·전세대출 줄자 증가폭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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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축소하거나 신규 취급을 중단하는 등 가계대출 관리에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 한도를 최대 6억 원에서 3억 원으로 낮췄으며 하나은행은 지난 7일부터 비대면 주담대 신규 취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은행 대출창구의 모습. 2026.8.11 ⓒ 뉴스1 빚투(빚내서 투자)와 전세대출 수요가 줄면서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정부가 가계대출 총량 규제를 완화하면서 8월부터 증가세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6조2000억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7월 누적으로는 35조3000억 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5월(9조3000억 원) 이후 6월(8조3000억 원)부터 두 달 연속 줄어드는 추세다. 주택담보대출은 3조5000억 원 증가하면서 6월 증가분(4조5000억 원) 대비 폭이 줄었다. 은행과 2금융권 주담대 증가폭이 둔화됐다. 전세 거래 감소세가 이어지고 분양된 물량의 중도금 납부 수요가 둔화된 영향이다.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예·적금 및 주식담보대출 등으로 구성된 기타대출도 지난달 2조7000억 원 늘면서 전월(3조8000억 원 증가) 대비 증가폭이 둔화됐다. 기타대출이 줄어든 것은 지난달 코스피가 하락세로 전환한 탓에 개인들이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등을 활용한 빚투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억만 금융위원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 및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 뉴스1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관계기관 합동 ‘확대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주재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휴가철 등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주담대, 기타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것은 금융권의 적극적인 자율관리 조치 시행에 따른 영향”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가격 상승 기대가 여전하고 주택거래량 증가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향후 가계대출 추이 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철저히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정부는 전날 발표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에 따라 올해 금융권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관리 목표를 기존 1.5%에서 3.0%로 확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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