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타율 0.143’ 그럼에도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걱정하지 않는다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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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들어 타율이 급락한 LA다저스의 김혜성, 그럼에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다.

로버츠 감독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여전히 김혜성이 타석에서 좋은 내용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김혜성의 최근 부진에 관해 말했다.

김혜성은 7월 들어 8경기 출전, 21타수 3안타(타율 0.182) 1볼넷 8삼진 기록했다. 주전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출전 기회가 늘어났는데 그만큼 활약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밀워키 원정 3연전은 8타수 1안타 기록했다.

김혜성은 7월 들어 타석에서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사진= Jayne Kamin-Oncea-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김혜성은 7월 들어 타석에서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사진= Jayne Kamin-Oncea-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로버츠 감독은 “지난 두 시리즈 우리는 정말 좋은 투수들을 상대했다. 모든 타자들이 성적이 내려갔을 것”이라며 타격 부진은 김혜성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김혜성이 수비하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 2루에서 정말 좋은 수비 보여주고 있다. 그는 괜찮다”며 말을 이었다.

최근 부진이 김혜성이 상대에게 분석당한 결과일 수도 있다는 지적에는 “확실히 익숙해지는 것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지난 여섯 경기 좋은 투수들을 상대한 것도 생가해야한다. 높은 코스로 던지는 강속구와 떨어지는 변화구가 좋은 투수들이었다. 그런 공은 대부분의 타자들에게 어렵기 마련”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로버츠 감독의 말대로 김혜성은 이전보다 기회가 늘어나면서 이전보다 어려운 투수들을 많이 만나고 있다. 이런 내용이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

김혜성은 이와 관련해 “타격에는 사이클이 있다”며 생각을 전했다. “최근에 결과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안 맞는 날이 있으면 잘 맞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하며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며 말을 이었다.

최근 삼진이 많아진 것에 대해서도 “삼진이든 아니든 안타가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해 걱정을 하지, 삼진이 많은 것을 걱정하지는 않는다. 타석에서 내 공을 쳐야하는데 결과가 안나오다 보니 쫓기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체력적인 문제와 관련해도 “체력이 부담이 될 정도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기에 그렇게 힘들지는 않다”며 고개를 저었다. “체력적인 면보다는 기술적인 면에서 내가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빨리 끌어올려 좋은 결과를 내야할 거 같다”며 분발을 다짐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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