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시내 미용실서 범행
30대 종업원·40대 손님 병원 이송
범행 직후 음독 시도 추정
경찰, 살인미수 혐의 현행범 체포
80대 남성이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미용실에 들어와 종업원과 손님을 잇달아 공격하면서 2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 오전 11시 25분께 경남 거제시 한 미용실에서 80대 A씨가 흉기를 휘둘러 30대 여성 종업원 B씨와 40대 남성 손님 C씨가 다쳤다.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은 두 사람은 흉기에 찔린 뒤 미용실 밖으로 대피했고, 오전 11시 31분께 “미용실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졌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과 경찰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부상자들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발생 약 13분 만인 오전 11시 38분께 현장에서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범행 직후 음독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돼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건 당시 미용실 안에는 또 다른 종업원도 있었지만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미리 준비해 범행한 점 등을 토대로 계획범죄 여부를 포함해 피해자들과의 관계와 범행 동기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의 정확한 부상 정도와 피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며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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