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점’ 청약통장 구로에 등장…분양가 부담에 비강남권도 고가점 몰려

2 weeks ag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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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아파트 청약에서 82점의 높은 가점을 기록한 청약통장이 접수되었으며, 이는 분양가 상승으로 인해 서울 비강남권 아파트에도 고가점 청약이 몰리는 현상을 반영한다.

전문가들은 서울의 신규 아파트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수요자들이 청약 경쟁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비강남권 단지들의 청약이 예정되어 있어 높은 가점의 청약통장 접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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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당첨도 가능할 가점
공급·입주 줄며 불안 커져
비강남 ‘똘똘한 한 채’ 번져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투시도. 더피알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투시도. 더피알

서울 구로구 아파트 청약에 만점에서 ‘2점’ 모자란 82점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공사비 상승으로 분양가가 오르며 서울 비강남권 아파트에도 고가점 청약통장이 몰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당첨자 발표 결과, 당첨 가점 최고점은 82점으로, 전용면적 84㎡B타입에서 나왔다. 84점 만점에서 불과 2점 모자란 점수다. 최저 당첨 가점은 69점이었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 부양 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 기간으로 산정된다. 84점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부양 가족 6명 이상(35점)이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구로구 아파트 청약에서 82점짜리 청약통장이 접수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청약 가점 82점은 강남권 아파트 당첨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2월 청약을 접수한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의 최고 당첨 가점은 79점, 최저 당첨 가점은 69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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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청약 흥행은 수요자들이 앞으로 공급될 서울 신축 아파트 분양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기대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서울의 전용 85㎡ 평균 분양가는 올해 4월 기준 11억6985만원이다. 2년 전 동월(8억3045만원)보다 3억원 이상 오른 금액이다.

이번 청약에서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전용 84㎡ 분양가는 12억원대였다. 서울 은평구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전용 74㎡와 서울 중랑구 더샵 퍼스트월드 전용 84㎡ 분양가가 13억원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서울 비강남권 중에선 입지 대비 괜찮다는 평가도 나온다.

각종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며 공급도 막히고 있다. 올해 3월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가 공동 발표한 2025~2026년 공동주택 입주 예정 물량 정보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올해 4만6710가구에서 내년 2만4462가구로 공급이 2만가구 이상 급감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서울 강남권에 청약할 만큼 자금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비강남권 청약을 접수해도 최근 분양한 단지들은 14억원이 넘는다”며 “목동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으면서 12억원대에 나온 단지다. 앞으로도 비강남권 청약에 80점 이상인 통장이 접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서울 비강남권 단지들은 분양을 대거 앞두고 있다. 다음달에서는 중랑구 중화동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3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동작구에서도 노량진6구역(1499가구), 노량진8구역(987가구), 노량진2구역(411가구) 등이 분양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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