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마일 완벽 공략’ 김혜성, 후반기 첫 타점+도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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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비록 팀은 수비 실책과 구원진 난조에 의해 패하며 지난 경기 승리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하지만 김혜성(26)은 강속구를 공략해 후반기 첫 타점을 올렸다.

LA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팀이 3-6으로 뒤진 6회 2사 2, 3루 찬스에서 루이스 발랜드에게 추격의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김혜성은 초구 9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방면으로 최고 속도 95.4마일의 강력한 타구를 날렸다. 깨끗한 2타점 적시타.

이에 김혜성은 지난 19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 이후 4경기 만에 안타를 때렸다. 또 후반기 첫 타점이다.

이후 김혜성은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첫 도루이자 시즌 12호. 단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김혜성의 안타와 타점이 LA 다저스의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7회 수비 실책이 나오며 곧바로 3실점했기 때문.

결국 LA 다저스는 9회 오타니 쇼헤이의 2점 홈런에도 불구하고 7-10으로 패해, 지난 경기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강속구를 공략한 김혜성은 이날까지 시즌 53경기에서 타율 0.317와 2홈런 15타점 17득점 40안타, 출루율 0.353 OPS 0.782 등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최근 LA 다저스의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많은 기회를 얻고 있다. 맥스 먼시가 돌아오기 전에 더 확실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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