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도시에서 농촌에서 한판 크게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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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청주서 각각 마당극 축제 열려 시민이 자기 이야기 푸는 무대 주목 현장성-즉흥성-소통-공감 매력 물씬 관객은 “함께 극을 만들어내는 사람” “마당은 원래 마을 사람들이 대소사를 나누던 곳이었습니다. 같이 울고, 웃고, 기뻐하고, 위로하는 공간이었죠. 관객과 함께 놀고 소통하며 작품을 완성시켜 나가는 것이 마당극입니다.”(정승천 ㈔한국마당극협회 이사장) 관객들과 광대, 놀이패가 한데 어우러지는 한마당 잔치가 열린다. 9월 11∼13일 경기 광명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제36회 대한민국마당극축제와 같은 달 4∼6일 충북 청주 초정행궁에서 열리는 제22회 농촌우수마당극큰잔치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아르코 썸 페스타’에 참여하는 축제다. ● “도시에선 운동장도 마당이다” 9월 11∼13일 경기 광명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제36회 대한민국마당극축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도시에서는 운동장도 마당입니다. 광명운동장에서 3년째 대한민국마당극축제를 열고 있어요. 야외 공간, 실내 극장, 거리 공연까지 가리지 않고 크게 한판 벌입니다.” 대한민국마당극축제는 크고 작은 원형무대에서 창작 마당극, 거리극과 복합 공연, 전통 연희, 마술과 마임 등이 펼쳐진다. 극단 갯돌 ‘품바품바’, 정선아리랑예술단 ‘뗏꾼’ 등 전국 놀이패들 공연이 초청됐다. 정승천 한국마당극협회 이사장은 “마당극의 뿌리는 전통 연희와 탈춤”이라며 “관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공연이라 호응이 더 크다”고 말했다.“마당극은 특별한 무대장치나 소품이 없어요. 관객 한 분이 배추밭이 될 수도 있고, 다른 관객이 등장인물 역할을 맡을 수도 있어요. 흥에 겨운 어르신들이 마당으로 뛰어나와 배우와 함께 춤추는 일은 낯선 풍경이 아닙니다. 무대로 불러낸 두 남녀 관객이 실제로 연인이 된 경우도 있어요.” 정 이사장은 “마당극은 판소리 추임새나 댓거리보다 관객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면서 현장성과 즉흥성을 가장 큰 매력으로 꼽으며 이번 축제에서 ‘시민 마당극’을 눈여겨보라고 말했다.“한 마을이나 아파트 단지마다 마당극 한 편씩만 있어도 독거노인 문제가 해결되고, 사람들 사이 단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자기 삶이 자기 언어로 작품이 될 때 시민 마당극은 더 이상 전통이 아니라 현재의 생활언어가 될 수 있지요.” 그는 “글을 모르던 어르신이 자기 이야기를 쓰기 위해 한글을 배워서 낭독극 형식으로 서로의 삶을 주고받으며 공동체의 유대를 회복하는 사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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