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고도화 맞춰 … MLCC·기판 성장 주목"

1 week ago 18

증권 > 국내 주식 "AI 반도체 고도화 맞춰 … MLCC·기판 성장 주목" 정의현 미래에셋 ETF본부장메모리반도체株 이어핵심 부품기업 관심을ESS·휴머노이드도 눈길 "앞으로 1년간 가장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산업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반도체 기판입니다. 인공지능(AI) 반도체가 고도화될수록 핵심 부품 탑재량이 늘어나고 가격 인상까지 본격화하면서 이익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사진)은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AI 산업 성장에 따른 투자 기회가 반도체에서 MLCC·반도체 기판, 에너지저장장치(ESS), 휴머노이드 로봇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산업별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는 시기에는 차이가 있는 만큼 투자 시점을 나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 본부장이 가장 주목하는 분야는 MLCC와 반도체 기판이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순간 공급해 전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그는 "과거 AI 서버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최대한 많이 탑재하는 구조였다면 최근에는 중앙처리장치(CPU)와 데이터처리장치(DPU) 등 다양한 반도체를 함께 사용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어떤 칩이 사용되더라도 MLCC와 기판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정 본부장은 수요 증가에 비해 공급 확대가 제한적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AI 반도체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기판의 대형화와 다층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생산 난도가 높아져 공급량을 빠르게 늘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올해 하반기부터 MLCC 가격 인상 사이클이 시작됐다"며 "반도체 대형주는 현재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익 성장률은 MLCC와 기판 기업들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차전지 산업은 ESS를 중심으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차시장의 성장 둔화를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에 사용되는 ESS 수요 증가가 상쇄하면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미국이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과정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서는 완제품 기업보다 핵심 부품 회사의 실적 개선이 먼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액추에이터와 감속기 등이 제조원가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양산 확대의 수혜가 완제품사보다는 부품 업체에 먼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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