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디즈니'를 꿈꾼다"...레진코믹스 창립 멤버가 어린이 책에 뛰어든 이유

19 hours ago 9

[이데일리 권아인 수습기자] “웹툰은 한 번 완결되면 이후엔 잘 안 팔려요. 그래서 연재 중인 좋은 작품을 계속 확보해야 하죠. 이 한계를 뛰어넘는 지적재산권(IP)를 만들고 싶었어요” 국내 웹툰 유료화 시장을 키운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의 창립 멤버였던 이성업 노틸러스 대표가 최근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다시 콘텐츠 스타트업 창업에 몸을 던진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이 대표는 어린이들의 독서 습관을 만드는 플랫폼인 ‘똑서’를 통해 세대를 넘나드는 아동 IP 제작에 도전한다. 노틸러스 이성업 대표. (사진=권아인 수습기자)이 대표는 “레진코믹스 때부터 궁극적으로 하고 싶었던 일은 IP 사업이었다”며 “유행 타는 콘텐츠가 아닌 오랫동안 회자되는 콘텐츠의 가능성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그런 그가 특히 눈여겨 본 것이 학습만화다. 그는 ‘마법천자문’, ‘Why?’, ‘그리스 로마 신화’처럼 수십 년 전 출간된 학습 만화 시리즈가 지금까지도 신간을 내놓고 있는 모습에 주목했다. 이 시리즈들은 꾸준히 세대를 거쳐 어린이들에게 소비되고 있다. 이 대표는 “학습 만화야말로 진정으로 유행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에버그린 IP’”라고 말했다. ‘똑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독서 플랫폼이다.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아동 도서들을 전자책 형태로 제공한다. 아이들은 책을 읽은 뒤 퀴즈를 풀거나 미션을 수행해 경험치(XP)를 쌓는다. 이용자 간 랭킹 등 게임적인 요소도 접목해서 아이들이 매일 일정 시간 동안 독서를 반복하는 습관을 만든다. 노틸러스 이성업 대표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독서 플랫폼 '똑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권아인 수습기자)노틸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똑서의 가입자 수는 약 4000명이며, 이달에는 5000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매일 책을 읽고 경험치를 쌓는 일평균 학습자는 1000명을 넘어섰으며, 이달에는 13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월간 이용자 수도 매달 전월 대비 20~25%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매출도 성장세다.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똑서의 2025년 매출은 약 1억5000만원이었다. 올해에는 10억원 안팎의 매출을 목표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월 마케팅 비용은 250만원에 불과하다”며 “이용자가 매일 다시 찾아오는 리텐션이 성장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똑서의 최종 목표는 어린이 전자책 플랫폼에서 한 발 나아가 자체 IP를 제작하는 일이다. 노틸러스는 이미 똑서의...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