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안전 평가실’ 인력, 英 200명-美 34명인데 韓은 6명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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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산하 부설硏, 올 예산 89억 英 1216억-美 232억 비해 태부족 GPU서버 5대중 2대는 빌려 써 초고성능 인공지능(AI) 모델이 인류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른바 ‘AI 위협론’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AI 안전을 위한 인력과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실에 따르면 AI 위협을 평가하고 대응하는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의 ‘AI 안전 평가실’ 인력은 7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규범과 법제를 담당하는 1명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인력은 6명밖에 없는 것. 약 200명이 근무하는 영국, 현재 34명 규모에서 80명까지 인력을 늘릴 방침인 미국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숫자다. 일본의 경우 현재 31명인 연구소 인력을 올해 60명까지 늘리는 것을 시작으로 최종 200명까지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AIS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부설 연구소로 올해 8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일본은 약 34억 원 규모로 편성돼 있던 예산을 지난해 추경을 통해 크게 늘려 추가로 800억 원을 투입한 바 있다. 영국과 미국은 각각 약 1216억 원, 232억 원의 예산이 배정된 상태다. 국내 연구소의 자체 보유 장비도 열악한 수준이다. 영국은 15억 파운드(약 2조7000억 원) 상당의 정부 ‘컴퓨트’(AI 연산 자원) 최우선 배분권을 갖고 있다. 반면 한국 AISI는 AI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5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조 단위 파라미터(변수) 규모를 가진 최상위 모델들을 활용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GPU 서버 부족으로 2대는 민간 클라우드 서버를 임차 중인 상황이라 제약에서 벗어난 ‘언센서드(Uncensored) 모델’의 검증에도 한계가 명확하다는 지적이다. 현안 대응에 급급한 만큼 체계적인 중장기 로드맵을 가동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AI 기본법 개정을 통해 국내 AISI도 독립 기구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부설 연구소 체제에선 최고 수준의 보안 전문가 채용이 어려울뿐더러 독립적인 규제와 감독권 행사가 어렵다는 취지다. 현행 AI 기본법상 안전조치 시정명령을 어겨도 과태료가 최대 3000만 원에 불과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제재할 수단이 없다는 문제점도 있다. 이 의원은 “가시화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AI 안보 체계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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