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일자리 25만개 늘었지만…수도권 '쏠림', 20대 '소외'

1 week ago 11

한은 'AI와 지역 노동시장' 이슈노트 생성형 AI 노출도 큰 직업 취업자 3년간 24.7만명 ↑"기업, AI로 인력 대체보다 시장 확대 가능성"증가분 80.8% 수도권에…20대는 수도권·비수도권 모두 감소 등록 2026-09-16 오전 4:00:04 수정 2026-09-16 오전 4:00:04 가 가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인공지능(AI) 시대의 고용 기회가 수도권과 숙련 인력에 쏠리는 새로운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에도 챗GPT 등 생성형 AI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직업에서 최근 3년간 취업자가 25만명 가까이 늘었다. 다만, 증가분의 8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됐고, 20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에서 취업자가 줄었다. (그래픽=김일환 기자)15일 한국은행 지역경제팀이 발표한 ‘BOK 이슈노트: AI와 지역 노동시장- 지역간 격차 확대 위험와 새로운 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2023년 이후 3년간 생성형 AI 고노출 일자리는 24만 7000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 증가분이 19만9000명으로 전체의 80.8%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증가분은 4만8000명에 그쳤다. 생성형 AI 노출도가 높은 직업은 문서 작성과 정보 처리 등 AI를 활용하거나 일부 업무를 자동화할 가능성이 큰 직업을 뜻한다. 회계·경리, 기획·마케팅 등 사무직과 통신 판매직, 데이터·소프트웨어 전문가 등이 대표적이다. 한은은 이번 연구에서 AI를 생성형, 에이전틱, 피지컬 등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직업별·지역별 AI 노출도를 산출했다. AI 노출도는 해당 직업을 구성하는 업무 가운데 AI를 활용하거나 AI가 대신할 수 있는 업무가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스스로 여러 단계를 계획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에이전틱 AI 노출도가 높은 관리직 등에서는 지난해 취업자가 10만5000명 늘었는데, 증가분의 88.3%인 9만3000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연구진은 “서비스 기업 등이 AI를 인력 감축 수단보다는 정보 처리 능력을 높이고 시장을 확대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또 AI가 아직은 직무의 일부만 자동화하고 있기 때문에 근로자들은 나머지 직무에 집중하면서 고용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렇게 생겨나는 고용 기회가 지역·세대별로 고르게 분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히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