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오픈 공동 6위’ 유해란, ‘메이저 3연승’ 무산 ‘日 구와키 우승’

1 week ago 11

유해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해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리던 유해란(25)의 도전이 아쉽게 불발됐다. 하지만 유해란이 다시 한번 TOP10에 진입하며 기세가 꺾이지 않았음을 보였다.

유해란은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10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유해란은 버디 3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이에 유해란은 최종 합계 1언더파 283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지난 6월 말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뒤 지난달 12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연이어 우승했다.

이에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 2013년 박인비 이후 13년 만에 메이저 3연승 대기록에 도전했으나, 공동 6위로 마무리했다. 단 TOP10에 오른 것은 큰 수확.

유해란은 이날 4라운드 종료 후 “메이저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것도, TOP10에 오른 것도 정말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역사에 남는 업적을 이루지 못해 아쉽다”라며, “골프 인생에서 잊지 못할 한 주”였다고 언급했다.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은 역사상 2명뿐이다.

유해란은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며,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3라운드와 이날 4라운드에서 3타씩을 잃으며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우승은 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구와키에게 돌아갔다. 구와키는 에스더 헨셀라이트와 동타를 이룬 뒤 2차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은 이날 3연승 불발로 한 시즌 메이저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경쟁에서 넬리 코다에 밀렸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 열린 4개 메이저대회에서 나란히 2승씩을 나눠 가졌다. 하지만 코다가 이번 대회 4위에 올라 유해란에 앞섰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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