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든 지원서 홍수…기업은 선별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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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AI가 만든 지원서 홍수…기업은 선별 전쟁" 美 누비는 한국계 HR기업스텔라 김 HRCap 대표채용지원 진입장벽 낮아지자기업의 서류 검토 부담 커져26년 데이터 학습한 'CAP AI'지원자 이력서 점수화해 선별최종 채용은 여전히 사람 몫"맞춤 면접·직무 전문성 중요" "인공지능(AI)이 빠르게 확산하며 채용 담당자가 검토해야 하는 지원서 양이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앞으로 구직자가 취업에 성공하려면 '전문성'과 'AI 활용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미국에 기반을 둔 세계 최대 규모 아시안 아메리칸 HR 컨설팅 기업 HRCap의 스텔라 김 대표가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간 이민 1.5세대인 김 대표는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컬럼비아대에서 조직심리학 석사 과정을 마친 뒤 IBM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2016년 HRCap에 합류한 뒤 올해 초 대표로 취임했다. 김 대표는 최근 글로벌 채용시장의 가장 두드러진 특성으로 'AI 확산에 따른 지원의 폭발적 증가'를 꼽았다. 그는 "기업이 채용 공고를 올리면 1분 만에 1만건을 접수할 정도로 지원이 크게 늘었다"면서 "이는 생성형 AI가 보편화되며 지원자들이 더 빠르게 여러 공고에 지원할 수 있게 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원자가 늘었음에도 기업들은 채용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진단이다. 기업이 검토해야 하는 지원서의 양이 너무 많고 직무도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HRCap은 'CAP AI'를 독자적으로 개발했고 이 엔진은 미국 특허청(USPTO) 심사를 통과했다. 약 26년간 HRCap이 쌓은 데이터를 학습해 구직자의 지원서를 점수화하고 이를 통해 채용 담당자의 판단을 뒷받침해주는 도구다. 김 대표는 "CAP AI는 '채용 후보자의 이직 이유' '채용 후보자에 대한 고객사의 긍정·부정 피드백' '채용 과정에서의 성공 사례' 등 26년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며 "채용 담당자뿐만 아니라 지원자도 해당 직무에 지원한 자신의 이력서 점수가 몇 점인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점수가 최종 선발의 절대적 기준이 되지는 않는다. 결국 채용의 최종 결정은 사람이 내리기 때문이다. CAP AI는 지원자들의 이력서를 정량화하고 그 근거를 남겨 사람의 판단을 돕는 역할을 한다. 채용 과정에서의 AI 활용은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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