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24시간 금융 유튜브 감시… 넉달간 위법 의심 33개 적발

1 week ago 20

[핀플루언서의 함정] 특정 상품 추천-채팅방 유인 등 하루 400건 감독, 위법땐 경찰 통보 틱톡-인스타 등 활동범위 넓어져 방미통위, 플랫폼 자율규제 확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핀플루언서를 이용하거나 사칭한 범죄가 늘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 당국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하루에 최대 400건의 유튜브 영상을 감시하기 시작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플랫폼 운영사가 불법 광고와 콘텐츠를 걸러내도록 자율 규제를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4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올해 4월부터 생성형 AI를 활용한 ‘24시간 핀플루언서 감독 시스템’을 가동했다. 그 결과 4개월간 위법이 의심되는 유튜브 채널을 33개 적발해 수사기관에 넘겼다. 금감원은 현재 하루에 400여 개 영상을 감시하고 있다. 핀플루언서 영상 속 발언을 자동으로 텍스트로 바꾸고 특정 투자 상품을 강하게 추천하거나 다른 폐쇄형 소셜미디어로 유인하는 내용의 키워드가 나오면 알림을 받는다. 이 중 위험 키워드가 언급된 영상을 추려 금감원 담당 팀이 위법 소지를 판단한다. 위법한 영상으로 판단하면 경찰 등 수사기관에 통보한다. 금감원은 일반 투자자들이 핀플루언서의 조언을 받을 때 핀플루언서가 추천 종목을 직접 보유하고 있는지, 처분할 계획은 없는지 투명하게 밝히지 않으면 의심하고 따져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시로 확인되지 않은 풍문를 믿고 매수했다가는 주가가 하락할 때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핀플루언서를 무심코 따라 하는 행동이 처벌 대상이 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금감원은 핀플루언서가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매수에 나서면 시세조종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핀플루언서의 정보가 합리적 근거가 없는 줄 알면서 다시 퍼 나르면 부정거래에 해당할 수 있다. 김민형 금감원 민생금융범죄정보분석팀장은 “유튜브 등 SNS에서 원금 보장이나 고수익 등을 언급하는 사람들은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계속 연락을 하거나 돈을 보내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핀플루언서 사칭 범죄의 무대는 유튜브가 대표적이었지만 최근 틱톡, 인스타그램, 스레드, X(옛 트위터) 등 전방위적으로 넓어지고 있다. 문제는 대형 플랫폼 운영사가 대부분 해외에 본사와 서버를 두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해당 영상을 실시간 차단하거나 삭제하는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금감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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