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김고은 “‘파묘’ 속 무당, 직업 의식 투철한 인물로 설정…프로페셔널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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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해운대(부산) |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배우 김고은이 ‘은중과 상연’, 그리고 ‘파묘’ 등 대표작 속 캐릭터를 소화하며 기울인 깊은 고민과 연기 철학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김고은은 8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액터스 하우스’에 참석해 관객들과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김고은은 차기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에서 은중 역을 맡아 20대부터 40대까지의 모습을 큰 분장 없이 소화한 과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사실 저는 가장 현실에 밀접해 있고 싶었다. 보통 40대라고 한다면 어떤 분장을 추가해야 할 것만 같고 그럴 수 있는데, 사실 주위를 둘러봤을 때 40대 초반 선배들이나 언니들을 바라보면 큰 차이가 느껴지진 않는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냥 이 사람의 분위기, 이 사람의 아우라에서 세월과 성숙도가 느껴지는 것이지 갑자기 분장을 하면 오히려 현실과 떨어지는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20대, 30대, 40대의 변화를 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와 아우라가 어떻게 바뀔지 고민하며 연기했다. 그리고 극 중 직업이 바뀌지 않나. 저는 한 인물이 바뀔 때는 직업적 아우라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또한 화제작 ‘파묘’ 속 무당 화림 캐릭터를 연기했을 당시의 비결도 전했다. 김고은은 “‘파묘’를 할 때도 직업의식이 투철한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내 직업에 있어서 프로페셔널해야 한다는 기본 설정을 장착했다”고 밝혔다.그는 “평상시에 옷도 멋있게 입고 멋있는 차를 타고 다니고, 일을 할 때는 명확하지만 일을 하지 않았을 때는 나를 위해서 사는 인물이라 ‘MZ 무당’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 같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일적으로는 엄청나게 프로페셔널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어설픔이 조금이라도 드러나지 않도록 집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직업이 똑같다고 생각하지만 프로들 사이에서도 유독 프로페셔널한 사람은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했다. 아주 미세한 차이가 이 인물을 만들겠구나 생각해서 아주 작은 제스처와 동작들에 집중해서 연기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액터스 하우스’는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동시대 대표 배우들이 자신의 연기와 작품에 관하여 솔직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메인 프로그램이다. 6일 개막한 제31회 영화제에서는 김고은을 비롯해 김민하, 류승룡, 주지훈, 신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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