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RV, 싱가포르 스트레이츠X와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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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V, 싱가포르 스트레이츠X와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는 싱가포르 기반 스테이블 코인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트레이츠X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각 국 금융 규제를 기반으로 실생활 결제 연계와 글로벌 리테일 결제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포괄적 협업에 초점을 맞췄다.

DSRV는 스트레이츠X와 함께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상환 기술 개발 △국경 간 리테일 결제 인프라 구축 △규제 당국과의 정책 정합성 확보 등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트레이츠X는 디지털 결제 인프라 기업으로, 싱가포르 달러(SGD), 미국 달러(USD), 인도네시아 루피아(IDR)에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인 XSGD, XUSD, XIDR를 발행하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은 각각의 법정화폐와 1 대 1로 연동되며, 이더리움, 폴리곤 등 7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운영 중이다. 스트레이츠X는 2020년 싱가포르 통화청(MAS)의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XSGD 발행을 시작했고, 이후 MAS로부터 주요 결제 기관 라이선스를 받았다.

스트레이츠X는 알리페이플러스, 그랩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싱가포르 국내 및 국경 간 거래 등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의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주요 간편결제 앱을 통해 싱가포르의 그랩 페이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스트레이츠X가 발행한 XSGD로 정산이 이뤄진다.

텐웨이 리우 스트레이츠X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업은 아시아에서 스테이블 코인 결제 인프라 개발을 가속화하고 규제 친화적인 결제 생태계 확장에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DSRV와의 협력이 글로벌 결제 솔루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윤 DSRV 대표는 "기술만이 아닌 규제 기반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DSRV는 기술력과 제도 정합성 모두를 갖춘 아시아 스테이블 코인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규제 정합성을 기반으로 한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며 글로벌 결제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연결 고리가 되기 위해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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