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시장 1위로…삼성전자 꺾은 SK하이닉스 연중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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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05 11:17 수정2025.06.05 11:17

D램 시장 1위로…삼성전자 꺾은 SK하이닉스 연중 최고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글로벌 D램 시장 1위에 오른 SK하이닉스가 장중 연고점를 경신했다.

5일 오전 11시6분 기준 1만2000원(5.52%) 오른 2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3만원까지 오르며 올 들어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 4분기 매출은 출하량 감소로 전 분기보다 7.1% 줄었지만, 분기 기준으로 처음 D램 시장 1위를 차지했다. 고부가 제품인 HBM3E 출하량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36.6%에서 36%로 소폭 하락했지만, 삼성전자 점유율이 39.3%에서 33.7%로 더 크게 내리면서 삼성전자를 제쳤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에는 PC 및 스마트폰 업체들이 90일간의 미국 상호관세 유예기간에 맞춰 재고 조정을 완료하고 생산량을 늘려 D램 공급업체의 출하량이 두드러지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외국인도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한 달간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이었다. 이날도 외국인은 오전 10시 기준 SK하이닉스를 240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다음으로 삼성전자(119억원)를 많이 사들였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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