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열풍에 자산운용업계 '잭팟'…순이익 67% 늘어 3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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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3.30 08:11 수정2026.03.30 08:1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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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산운용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132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급증과 증시 호황에 힘입어 전년 대비 66.5% 증가한 수치다.

금융감독원은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수수료수익 증가 영향으로 전년보다 81.1% 늘어난 3조20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판매관리비 증가로 9.1% 늘어난 4조2381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수료수익은 5조4989억원으로 24.7% 확대됐다. 펀드관련수수료는 4조5262억원으로 24.4% 늘었다. 일임자문수수료는 9727억원을 기록하며 26.2% 증가했다.

운용사가 고유재산을 투자해 거둔 증권투자손익은 8519억원이다. 전년의 2595억원과 비교해 3배 이상 급증한 규모다.

전체 507개 운용사 중 343개사인 67.7%가 흑자를 냈다. 적자를 기록한 회사는 164개사로 32.3% 비중이다. 적자회사 비율은 전년 42.7%에서 감소했다.

작년 말 기준 운용자산은 1937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보다 17.0% 증가한 수치다. 펀드수탁고는 1283조2000억원으로 23.1% 늘었다. 공모펀드수탁고는 559조4000억원을 기록해 35.7% 증가했다. 사모펀드수탁고는 723조8000억원으로 14.9% 확대됐다.

ETF 순자산가치(NAV)는 작년 말 297조1000억원에 달했다. 1년 전 173조6000억원보다 71.1% 급증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654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늘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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