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앞둔 뉴욕증시,금리동결 예상하며 소폭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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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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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움직임을 보였고 3대 지수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 15분에 S&P500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각각 0.18%, 0.2%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5%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날 이란과의 합의가 마음에 안들 경우 즉시 핵무기 투하를 재개한다고 경고하면서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미국산 서부 텍사스원유(WTI) 선물은 1% 오른 배럴당 77달러를 기록했고 브렌트유 선물도 1% 올라 약 80달러 전후에서 거래됐다.

기준 금리 동결이 유력시되는 연준 발표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채권 수익률과 달러화는 등락을 거듭했다.

정책 금리에 예민한 2년물 국채 금리 수익률은 이 날 2bp (1베이시스포인트=0.01%) 상승한 4.068%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437%로 큰 변동없이 움직였다. 스왑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치는 다소 완화했지만, 여전히 2027년 1분기 말까지 0.25%포인트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ICE달러지수는 99.624로 1% 미만 범위에서 오르내렸다.

상장이후 연일 상승을 기록중인 스페이스X 주가는 이 날 상승으로 출발했으나 개장 25분후쯤 하락으로 돌아서 동부 시간으로 오전 10시 10분경 3.6% 급락한 200달러 전후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상장 이후 약 50% 주가가 오르며 아마존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엔비디아, 마이크론 등 반도체 주식들의 전반적인 상승세속에 인텔 주가가 2% 상승했다. 이는 회사가 최첨단 칩 노드인 18A-P 라인의 생산을 시작한데 따른 것으로 파운드리 업체로 애플의 기기용 칩 생산 계약 본계약에 가까워진 것을 의미한다.

투자자들은 오후 2시에 발표될 연준의 금리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케빈 워시 신임 의장 취임후 첫 번째 정책 결정이며 워시는 오후 2시 30분에 기자 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3.5%~3.75%의 목표 범위 내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가의 연준 전문가들은 워시 의장이 FOMC의 분기별 금리 전망치 발표에서 개별 위원들이 향후 금리 방향을 어떻게 예상하는지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은 케빈 워시 신임 의장이 향후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겠다는 연준의 약속을 지지할 것인지, 아니면 반대로 움직일지 어느 쪽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메인 스트리트 리서치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제임스 데머트는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경제 활동을 촉진해 향후 금리 인상을 정당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워시의장이 금리 인하 압력을 받고 있음에도, 경제 성장 가속화와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는 "미국과 이란의 합의로 유가가 하락하면서 워시 의장은 다소 여유를 갖게 됐으나 여전히 의장의 상황은 평소보다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나치게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취해 채권 시장의 신뢰를 잃알지, 또는 지나치게 매파적인 입장으로 금리 인상을 유도하는 좁은 길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할 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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