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레버리지 때문에 증시 폭락…韓개미들, 이재명 정부 책임론”

1 week ago 24

국제 > 글로벌 정치 롤러코스피 FT “레버리지 때문에 증시 폭락…韓개미들, 이재명 정부 책임론” 업데이트 : 2026.08.04 15:43 닫기 ‘코스피 5000’ 공약 내세워 증시 부양정책 레버리지 ETF 허용한 뒤 변동성 커져 손해“정부 코스피 지수 끌어올리려 서둘러 승인” 4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보도된 한국 이재명 정부 관련 기사 [사진=영국 파이낸셜타임스] “평생 민주당을 지지했지만, 이번에 주식 시장이 폭락하는 동안 정부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다음 선거에서는 투표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40대 개인 투자자 윤 모씨의 말이다. 그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모든 저축과 남편의 연금을 주식에 투자해 현재 마이너스 9% 손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재명 대통령이 추진한 ‘증시 부양’ 정책이 인공지능(AI) 기술주 급락과 맞물려 리스크로 확대되고 있다고 F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격적으로 주식 투자 확대를 독려하고 고위험 금융상품까지 허용한 정책이 개인투자자들의 대규모 손실로 이어지면서 정부 책임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코스피는 지난 6월 고점 대비 약 40% 급락했다. 글로벌 AI 기술주 조정의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크게 흔들리면서 레버리지 투자에 나섰던 개인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봤고, 일부는 마진콜(증권사 추가 증거금 요구)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다.시장 충격은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3일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45.9%로 취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개인투자자들은 정부가 시장 과열을 부추겼다고 비판하고 있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FT에 “회원 채팅방에는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이 넘쳐나고 있으며 다음 선거에서 여당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사람들도 많다”고 말했다.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개인 투자자의 분노가 차기 총선에서 현 집권당의 승리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주식 투자를 장려함으로써 어느 정도 자초한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와 코스닥, 환율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김호영기자] FT는 이 대통령이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증시와 자신의 정치적 성패를 긴밀하게 연결한 대통령이라고 평가했다. 주식 투자 경험이 풍부했던 이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2030년...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