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AI 인프라’ 시장 선점 박차…‘발전용 엔진·SMR’ 사업에 1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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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3GW급 신규 발전용 엔진 생산기지 구축 바다에서 육상으로…힘센엔진 영역 확장 SMR 주기기 제작 전용 공장 건립 글로벌 AI 인프라·에너지 기업 존재감↑ HD현대중공업 힘센엔진. 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이 육상용 발전 엔진과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신규 발전용 엔진과 SMR을 성장 동력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HD현대중공업은 발전용 엔진 신규 생산기지 구축과 SMR 제작 전용 공장 건립에 총 1조722억 원 규모 투자에 나선다고 1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구체적으로 총 8336억 원을 투입해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 3기가와트(GW)급 ‘힘센(HiMSEN)엔진’ 신규 생산기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생산기지는 약 21만5000㎡(약 6만5000평) 규모 부지에 ▲엔진조립·시운전 공장 ▲크랭크샤프트 가공 공장 ▲엔진 블록 주조 공장 등으로 구성돼 조성될 예정이다. 내년 1분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8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선박용 엔진 분야에서 수십 년간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급증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육상 발전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기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힘센엔진은 HD현대중공업이 약 10년의 연구·개발을 통해 지난 2000년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에 성공한 4행정 중형 엔진이다. 하이테크 중속 엔진(Hi-tech Medium Speed Engine)의 앞 글자를 따 ‘힘센(HiMSEN)’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특히 산업적으로 해외 의존도를 줄이면서 국내 원천 발전용 엔진 기술을 확보한 기념비적인 제품으로 꼽힌다. 이를 기반으로 힘센엔진은 현재 글로벌 선박 엔진 시장에서 세계 1위 점유율(35~40%)을 유지하고 있다. 디젤뿐 아니라 가스 엔진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고 글로벌 환경 규제에 맞춰 메탄올, 수소,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DF) 엔진으로 라인업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육상 발전용 힘센 가스엔진 H54GV 모델. HD현대중공업 제공 AI붐에 맞춰 영역 확장도 이뤄지고 있다. 기존에는 선박 추진 및 발전용으로 공급됐지만 AI 데이터센터 운영 등에 필요한 육상 발전소와 원자력 발전소 비상 발전용 엔진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실제로 HD현대중공업은 에이페리온에너지그룹과 코반에너지그룹 등 미국 대형 에너지 인프라 기업과 수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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