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B 수석 이코노미스트 "호황기 수익 비축하는 '안정화 기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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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 알파로 IDB 수석 이코노미스트 기자회견"빚 상환보다 미래 목적성 저축이 효율적""AI 투자 지속해야…중남미 광물·에너지와 시너지""韓 반도체 편중?…K컬처·뷰티 등 이미 다변화" 등록 2026-10-27 오후 12:47:05 수정 2026-10-27 오후 12:47:05 가 가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반도체·인공지능(AI) 산업 호황에 따른 경제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선 호황기 수익을 비축하는 ‘안정화 기금’ 조성이 필요하다는 국제금융기구 진단이 나왔다. 유동적인 세수 흐름과 경기 둔화에 대비해 정부가 추진 중인 미래대응기금 정책 방향에 힘을 실어준 셈이다. 로라 알파로 미주개발은행(IDB)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정책자문관이 27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개발연구원)“미래 대비한 기금 합리적” 로라 알파로 미주개발은행(IDB)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정책자문관은 27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6 G20 글로벌 금융안정 콘퍼런스’ 참석차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미래대응기금과 관련한 질문에 “수익 흐름에 변동성이 있을 때 경기 둔화에 대비해 안정화 기금을 설립하는 것은 거시경제 건전성 유지를 위해 좋은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알파로 이코노미스트는 중남미 국가들이 겪은 ‘자원의 저주’ 경험을 거울삼아 세수 변동성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중남미 역시 풍부한 광물과 석유를 보유하고 있지만, 국제 가격 급등락에 따른 변동성에 시달려 왔다”며 “AI와 반도체 산업도 마찬가지로 부침이 따를 수밖에 없는데, 가장 큰 리스크는 호황기에 취해 다가올 경기 둔화에 대비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극복할 해법으로는 재정적 방파제 역할을 할 기금 조성을 꼽았다. 알파로 이코노미스트는 “칠레의 경우 구리 등 광물 가격이 치솟을 때 수익을 모아 안정화 기금을 조성했다”며 “장기 성장을 목적으로 만든 이 기금은 훗날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거시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됐다”고 설명했다. 국가 부채 상환과 기금 적립의 우선순위에 대해서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과 ‘자녀의 대학 등록금’에 빗대 설명했다. 그는 “수익 변동성이 클 때 저축이 필수적이지만, 빚을 갚는 것과 별도 기금을 쌓는 것 중 무엇이 절대적으로 낫다고 단정할 순 없다”면서도 “여유 자금으로 모기지를 갚을 수도 있겠지만, 당장 코앞에 닥친 딸의 대학 등록금을 내야 한다면 등록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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