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1000개 찾아줘”…中 해커들, ‘딥시크’ 활용해 공격 2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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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이 사이버 공격에 활용되는 모습을 표현한 이미지. AI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킹 조직들이 딥시크(DeepSeek) 등 인공지능(AI)을 사이버 공격에 활용하면서 공격 횟수가 두 배 이상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보 수집부터 취약점을 노리는 공격 코드 작성까지 AI에 맡기면서 같은 인력으로 더 많은 공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대만 사이버보안 연구업체 팀T5(TeamT5)는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킹 조직들이 반복적인 작업을 AI에 맡기고 악성 소프트웨어 개발에 활용하기 시작한 이후 공격 횟수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모든 공격에 사용된 AI 모델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다만 연구진은 중국 해커들이 딥시크를 많이 이용하는 이유로 높은 성능과 낮은 비용, 상대적으로 느슨한 사이버보안 제한을 꼽았다.찰스 리 팀T5 수석분석가는 “딥시크는 상대적으로 강력하면서 사이버보안 가드레일은 매우 낮아 중국 해커들이 선호하는 AI”라며 “서구의 AI 모델도 인기가 높지만 가드레일이 훨씬 엄격해 이를 우회하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성능이 더 높다고 해커들이 선호하는 것도 아니었다. 연구진은 문샷AI의 ‘키미 K3’ 등이 딥시크보다 강력하지만 이용 비용이 높아 아직 이를 활용한 해킹 사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공격 코드 만들고 IP 1000개 수집…딥시크 어디에 썼나딥시크를 비롯한 오픈소스 AI 모델은 해킹의 여러 단계에서 사용됐다. 팀T5는 최근 중국 정부 연계 해커들이 정찰부터 취약점 공격 수단 생성까지 AI를 사용한 사실을 보여주는 스크립트와 작업 기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그림펑시(Grimfengxi)’로 알려진 해킹 조직은 딥시크를 이용해 취약점을 공격하는 익스플로잇 코드를 만들었다. 또 다른 조직 ‘화피(Huapi)’는 중국산 AI 모델을 이용해 대만 기업의 이메일 시스템을 공격했다. 연구진은 이때 사용된 모델 역시 딥시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텔레보이(Teleboyi)’는 딥시크에 정보 수집을 맡겼다. 인터넷에서 IP 주소 1000개를 수집하고 공격 대상 기업의 도메인을 파악하는 데 활용했다.연구진은 중국 해킹 생태계의 일부를 보여주는 자료도 확보했다. 공개된 공유 드라이브에서 올해 2월까지 촬영된 중국어 스크린샷 수천 장을 발견했는데, 여기에는 직원 약 10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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