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Pick]쇼츠 중독...알고리즘 설계와 작동 로직 때문? 권이현(칼럼니스트, 외부기고자) 입력 : 2026.07.28 11:23 한번 쇼츠를 보다 보면 몇 시간이 금방 지나갈 만큼 흥미롭고 다양한 영상의 퍼레이드에서 한시도 눈을 떼기가 어렵다. 여기엔 플랫폼의 철저한 비밀인 ‘일고리즘 설계와 작동 로직’이 숨어있다. 쇼츠 중독은 알고리즘에 의해 고도로 설계된 개인화 시스템의 작동이라고 볼 수 있다. (일러스트 게티이미지뱅크) #1 한국갤럽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2024년에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유튜브 이용자의 72%가 “최근 1년간 시청한 영상의 절반 이상이 추천 영상”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1020세대에서는 그 비율이 85%를 넘었다.#2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보는 동영상 앱인 유튜브에는 현재 20조 개가 넘는 영상이 있고 하루 평균 2,000만 개의 동영상이 매일 업로드되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2025년 2월 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자가 가장 오래 사용한 앱도 유튜브로 총 사용 시간 1,093억 분으로 동영상 서비스 앱 이용 시간의 67.4%이다. 사진 픽사베이 #3 메타는 2025년 12월 ‘유어 알고리즘Your Algorithm’ 기능을 출시했다. 아담 모세리 CEO는 “DM 공유가 비팔로워 도달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신호”라 말했다. 인스타그램에선 분당 69만 4,000개의 릴스가 DM으로 공유된다. 알고리즘은 ‘좋아요’ 1,000개보다 DM 공유 30건을 달성하면 콘텐츠를 밀어준다.메타가 강조하는 핵심 키워드는 ‘저장Save’과 ‘공유Share’로 이는 ‘좋아요, 댓글’보다 알고리즘에서 우선이다. 또 끝까지 본 영상’은 ‘좋아요’보다 가중치를 더 받는다. 추천 영상을 보지 않으면 평균 수치 10% 미만으로 노출도 낮춘다.회전율과 체류 시간 동시에 높이는 알고리즘 (일러스트 게티이미지뱅크) 외국에서 오는 지인이 ‘돼지코’로 불리는 어댑터를 준비 못했다고 연락이 오자, 필자는 e-커머스를 검색해 제품 하나를 주문했다. 이때부터 일주일간 필자의 모바일, 노트북 상에서 포털, e-커머스는 물론 SNS에 수많은 ‘돼지코’가 마치 스토커처럼 따라다녔다.단순 노출, 비교 노출은 물론 다양한 가격대와 모양, 휴대성, 안전성, 심지어 1+1 등등의 특징으로 노출되었다는 점이다. 그날 밤, 침대에 누워 유튜브 쇼츠를 켜는 순간, 필자는 또 알고리즘의 ‘노예’가 되어 두 시간을 뜬 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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