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농업용 AI 로봇 개발해 농가 보급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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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디지털 그린바이오 석박사 과정 내년 신설

KAIS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의 첨단기술 융복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24일 대전 본원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로봇 등 농업의 미래를 이끌 첨단 과학기술을 개발하고 농업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 조성, 융복합 인재 양성 등 내용을 담았다. 업무협약식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 오른쪽)과 이광형 KAIST 총장(왼쪽)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약은 KAIST가 합성생물학 등 첨단 바이오 기술을 농업 분야에 적용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자고 농식품부 측에 제안하며 성사됐다. KAIST는 2023년부터 그린URP(학부생 연구 프로그램) 사업을 하면서 농업과 과학기술 융복합 인재를 양성해 왔다. 충남대 경북대 전남대 전북대 등 농식품부가 지정한 영농창업특성화 대학과 KAIST 연구진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KAIST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업계 수요 맞춤형 URP 프로그램을 강화할 방침이다. 내년엔 KAIST 공학생물대학원 내 '디지털 그린바이오' 석·박사 트랙을 신설할 예정이다.

송 장관은 "기후변화, 농업인력 감소 등 난제에 대응해 농산업 기술 혁신과 융합 인력 양성이 시급한 과제가 됐다"며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농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내실있는 성과가 나올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공학생물대학원을 중심으로 농업 현장의 문제를 첨단기술로 풀어내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관련 창업을 지원해 과학 기반 농업 생태계가 들어서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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